내년 서울 고교 107개 특수학급 배치…학급 늘고 평균 학생수 줄어
2024-12-02 유영혁 기자
2025학년도에 서울 고등학교의 특수학급 수는 늘었으며 평균 학생수는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서울 지역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4.5명으로 전년(4.8명)보다 0.3명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고등학교 특수학급 신입생 배치 결과 특수학급 희망 학생 479명을 총 107학급에 배치했다. 전년보다 3개 학급이 많다.
특수학급 설치 기준 인원인 7명(고등학교 기준)을 초과 배치한 과밀학급은 없다.
작년에는 총 503명의 특수교육대상자가 고등학교에 지원, 104개의 특수 학급에 배치됐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지적, 자폐성, 지체, 시각, 청각 등이 있는 장애 학생으로 선정된다.
이들은 보조 교사와 전문 인력, 학습 보조 기기를 제공하는 특수학급에 다닐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고교 배정에서 전산 시스템(나이스 서울특수교육 배치시스템)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장애 정도와 거주지를 분석, 맞춤형 분산 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교육청은 과밀화 해소를 위해 '장애학생 배치 상담 지원단'을 구성해 2주간 집중 상담을 실시했다. 보호자가 희망하는 특수학교나 학급 배치가 불가능한 경우 유선 상담을 통해 학생에게 적합한 학교와 학급을 제안하며 과밀배치를 조정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