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안티팬 괴롭힘 때문에 힘들었다"...NYT 인터뷰 중 눈물

2024-11-25     유영혁 기자
블랙핑크 로제 ⓒ더블랙레이블 제공

 '아파트'(APT)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미국 뉴욕타임스(NYT)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며 안티팬들의 "괴롭힘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로제는 23일(현지시각) 공개된 NYT 인터뷰에서 첫 정규 음반을 내는 소감에 대해 "언젠가 앨범을 내는 꿈을 꾸긴 했지만, 실현 가능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로제는 다음 달 6일 첫 솔로 정규 음반 '로지'(rosie)를 발표한다.

로제는 연습생에서 시작해 힘들었던 과정을 소개했다.

안티팬들의 괴롭힘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가혹한 현실과 온라인 등에서의 괴롭힘을 참기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로제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실제 일어났을때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로제는 "우리는 항상 완벽한 방식으로 자신을 보여주도록 훈련받았고, 온라인에서 팬들과 소통할 때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우리의 감정과 느낌,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훈련받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한국인 이민자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로제는 8살 때 호주로 이주했다. 15살이었던 2012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에 합격해 한국으로 온 뒤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습생 시절을 거쳐 블랙핑크로 데뷔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처음 몇 년 동안은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몇 년 뒤 어느 정도 적응하고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로제는 괴롭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작곡을 찾았다.

"작곡은 제가 정말 필요로 했던 순간에 축복처럼 다가왔어요. 정말 큰 문제를 안고 들어가서 노래에 담아두면 제 마음속에서는 사라졌다. 어떤 날은 그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도움이 안 됐어!'라고 한다. 그 노래는 음반에는 들어가지 않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