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내년도 예산안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중점
2025년 예산안 1조1650억원 편성...구민 생활 밀착사업 우선 반영
서울 은평구(청장 김미경)는 2025년도 예산안을 1조 1650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9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은평구의 2025년도 중점 투자사업은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7544억원)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안전체계 강화(344억원) △문화예술·평생학습 도시 은평 구현 (529억원) 등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전체 예산의 64.8%인 7544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2479억원), 생계·주거급여(1603억원), 노인일자리(241억원), 부모급여(230억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을 우선 반영했다.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아이맘택시(6억원), 1인 가구 사회적고립 예방사업(5억원), 치매 예방을 위한 맞춤형 인지 중재 프로그램(3억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도 중단없이 추진한다.
더불어 새출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 등 중장년 지원 사업에 6억원을 신규 반영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중장년을 위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올해 지방재정 위기 수준의 급격한 세입 감소를 겪으며 고강도 세출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2025년에도 세입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올해에 이어 경상경비와 지방보조금을 추가 절감하고 계속사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했다.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 돌봄을 놓치지 않고, 중단 없이 변화하는 은평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2025년 예산안은 은평구의회 정례회의 심의 후 내달 18일에 최종 확정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25년에도 지방재정 여건이 나아지지 않아 행정·복지·문화 등 구민의 다양한 수요를 예산안에 반영하기까지 힘든 과정이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 지원, 재난 안전 예산 등 구민 생활 밀착 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은평의 미래를 위한 분야에 균형있게 배분했다”며 “어렵게 편성된 예산인 만큼 사업추진 과정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