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유엔과 손잡고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 시작
‘2024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맞아 내달 10일까지 진행 정부 부처·공공기관·주한 대사관도 참여
2024-11-19 김세원 기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2024년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함께 내달 10일까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기념행사와 유공자 표창 및 격려,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딥페이크(불법합성물) 성범죄 등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또한 ‘16일간의 행동’(16 Days of Activism) 캠페인과도 연계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주한 대사관 등으로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16일간의 행동’은 여성 및 여아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해 매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11월 25일부터 세계 인권의 날인 12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유엔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신보라 원장은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공동 캠페인을 통해 ‘여성폭력 근절’이라는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완전한 이행과 전 세계 여성폭력 피해자의 권리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흥원은 그간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적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날부터 양일간 진행될 UNDP의 글로벌 정책 대화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주제로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