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사회서비스원, ‘이주여성 폭력 피해 예방 보호시설 매뉴얼’ 설명회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와 함께...전국 시설 관계자 120여 명 참석

2024-11-14     서정순 기자
13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가 ‘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매뉴얼’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인식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가 13일 ‘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매뉴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 신영숙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대표를 비롯해 전국 이주여성 보호시설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매뉴얼은 지난해 4월 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간담회에서 제기된 이주여성 보호시설의 안전 체계 강화 필요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2024년 사업으로 기획됐다.

김은정 한양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란이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복지협력부장(대전세종양성평등센터장 겸직), 박민정 대전기아대책이주여성쉼터 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매뉴얼 제작에 참여했다.

매뉴얼은 △이주여성 폭력피해자 초기 상담 및 지원 절차 △심리 및 수사·법률 지원 △의료 및 자립 지원 △퇴소 및 지역사회 연계 △재무·회계 등 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 및 지원에 필요한 단계별 지침을 담고 있다.

특히, 시설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예시로 포함하여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 실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란이 부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통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관계자들이 전문적이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각 지역의 폭력 피해 이주여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인식 원장은 “매뉴얼이 전국 이주여성 보호시설 운영에 도움이 되고 현장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주여성의 안전한 삶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영숙 대표 또한 매뉴얼 개발에 협력해준 대전시사회서비스원에 감사를 표하며, 폭력 피해 이주여성의 권리 증진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여성권익팀장 역시 매뉴얼이 전국 이주여성 보호시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현장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제작된 매뉴얼은 전국 이주여성 보호시설에 배포되며,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누리집(daejeon.pass.or.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