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으로 지친 마음 보듬는다”…여가부, ‘스트레스 부셔 위드 마음버스’ 운영

대전·세종·충북·전남·경남 내 청소년 밀집지역서 진행

2024-11-13     김세원 기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 복도 모습. ⓒ연합뉴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수능 후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인 ‘스트레스 부셔 위드(with) 마음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운영하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내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청소년상담사가 버스를 타고 학교와 청소년 밀집지역, 도서·벽지로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발굴하고, 초기상담 진행 후 위기도에 따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스 부셔 위드 마음버스’는 수능 후 지친 청소년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버스에 탑재된 스트레스 측정기를 이용해 청소년의 스트레스 정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한 후 청소년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기 쉽도록 해석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고민 부수기 활동 등 미니게임을 진행하고, 간단한 상품과 간식, 홍보물품을 나눠주는 등 청소년들이 언제든 청소년상담1388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최문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수능을 준비하는 동안 여러 고민으로 힘들었을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마음이 힘들 때, 다양한 위기상황을 경험할 때 언제든 고민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효식 상담원 이사장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지역 내 청소년 상담에 친근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스 운영 지역 외의 시·도에 거주하는 청소년도 온라인·전화 상담과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개인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청소년1388포털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