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공형 실내놀이터 내년까지 11곳으로 확대

‘서울형 키즈카페’…근거리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놀이공간 확보 이기재 구청장,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 만들 것”

2024-11-06     서정순 기자
‘서울형 키즈카페 신정7동점(5색깔깔KIDS)’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아이들이 웃고 있다. ⓒ양천구

서울 양천구(청장 이기재)가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를 2025년까지 11곳으로 확대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설은 2시간에 3천원의 저렴한 이용료와 함께 연령별 맞춤형 놀이 시설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구에서는 구청이 운영하는 신정7동점(5색깔깔KIDS), 오목공원점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립목동점 등 총 3곳의 서울형 키즈카페가 운영 중이다.

특히 신정7동점은 2022년 11월 교통공원을 주민 수요에 맞춰 실내놀이터로 전환하면서 월평균 천여 명이 이용하는 인기 시설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올해 2월에 문을 연 오목공원점은 도심 속에서 실내외를 아우르는 자연 놀이공간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목동, 신정동, 신월동 등 지역별 균형을 고려해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을 추진 중이다.

종교시설을 활용한 ‘신월3동점’과 ‘신정4동점’, 공원을 활용한 ‘신트리공원점’과 ‘강월어린이공원점’을 포함해 내년 말까지 8개소가 추가로 개관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보육타운 내 신정7동 2호점, 공동육아방을 활용한 목4동점, 목3동점, 신월5동점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또한 구는 시설별로 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쾌적함과 안전성을 높이고, 돌봄 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놀이와 돌봄을 겸비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대상은 0세에서 9세 미취학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 아동으로, 이용 예약은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7일 전부터 가능하다. 또한 부모들의 주말 이용 수요를 반영해 신정7동점과 오목공원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립목동점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아이들이 날씨나 미세먼지에 구애받지 않고 집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공공형 실내놀이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