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인천시의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제도 개선 촉구

‘5분 자유발언’서 인천 광역버스 시각 안내 필요성 역설

2024-11-05     서정순 기자
신충식(국힘·서구4) 의원이 5일 ‘5분 자유발언’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신충식(국힘·서구4) 의원이 5일 ‘5분 자유발언’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광역버스의 경우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전자 문자 안내판 없이 음성 안내로 정류장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신충식 의원은 “시내버스나 타시도의 광역버스는 시각적인 하차 안내 표시가 돼 있다”며 “인천시에서 운행하는 광역버스는 음성 안내 단 하나뿐이라 청각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에서 발간한 '장애차별 결정례집'에 따르면 ‘버스 내 문자 안내문이 없다면 청각장애인의 경우 하차 지점을 정확히 인지하기 어렵고, 더 나아가 접근권 및 이동권의 제약을 받게 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 광역버스 운행 제도는 대한민국 헌법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장애인에게 보장하고 있는 권리 보장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본 발언에 앞서 지난달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올해 전국체육대회 종료 후에 열려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에서 개최되는 등 소외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내년부터는 장애인체육대회를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개최하도록 일정을 조정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