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내 차는 내가 직접 점검

다음달 10일, 이론부터 실습까지,...자가운전자 위한 차량 관리 기본 교육 여성 참여자도 절반 정도...만족도 매우 높아

2024-10-24     서정순 기자
 양천구, ‘2024 자가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 홍보 포스터 ⓒ양천구

서울 양천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11월 10일 해누리타운에서 '자가운전자를 위한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을 열고, 구민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자가운전자들이 차량 관리의 기본을 익히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이래 ‘양천구 자동차 정비교실’은 작년까지 1923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며 자가운전자를 위한 필수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여성 참여자도 절반 가까이 된다고 전했다.

정비교실은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이론 수업으로 시작해 자동차 구조와 관리 방법을 비롯해, 사고나 고장이 발생했을 때의 응급조치 방법, 올바른 운전 방법 등에 대해 다룬다.

그 이후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해 사전 준비된 15대의 실제 차량으로 교육 참가자 15명씩 조를 이뤄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Car Pos) 양천구지회와의 협업으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15~20명의 전문가들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가르쳐줄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 실습교육 현장 ⓒ양천구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이론시간에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오일 및 부동액 점검 방법 △벨트류 및 배터리 상태 점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및 공기 주입 방법 등의 정비 요령을 익힐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11월 8일까지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하거나, 교통행정과로 유선(02-2620-3695~7)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기재 구청장은 “초보운전자를 포함한 자가운전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고, 스스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길 바란다”며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