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전야제...홍대 ‘레드로드’에서
오는 17일...외국인 관광객‧젊은 세대와 함께 “세계적 축제로 성장시키는 기회 마련”
서울시 마포구(청장 박강수)는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전야제를 오는 17일 홍대 '레드로드(Red Road)'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전야제를 통해 축제의 시작을 널리 알리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전야제를 개최해 새우젓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성장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야제는 17시부터 전통 취타대(吹打隊, 왕 등이 행차할 때 '불고 친다'는 뜻을 지닌 우리나라 전통 군악대의 이름)와 풍물패의 홍보 퍼레이드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레드로드 R1에서 R6까지 약 2.4km 구간을 행진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레드로드 전체에 울려 퍼지게 할 예정이다.
흥겨움이 가득한 레드로드 R1에서는 17시에 ‘레드로드 외국인 장기자랑’이 열리며 싸이 모창 가수로 유명한 김성인 씨가 출연해 외국인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흥을 한껏 돋운다. 뒤이어 19시에는 안성훈과 버스커들의 전야 콘서트가 이어지며 전야제의 열기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전야제의 마지막 행사인 DJ 페스티벌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함으로써 젊은 세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새우젓 축제의 영역을 확장하고 축제 공간을 더욱 다채롭게 변화시킬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는 홍대 레드로드까지 무대를 넓혔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를 위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