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25일은 ‘성매매 추방주간’… 포럼·온라인 캠페인 등 행사 다양

성매매특별법 시행 20주년 기념 포럼 등 개최

2024-09-19     김세원 기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2024년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2024년 성매매 추방주간(9월 19~25일)’을 맞아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성매매 및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해당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를 성매매 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성매매특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성매매 방지의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이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원혜욱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번 포럼의 좌장을 맡았다.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이 ‘성매매특별법 시행 20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송봉규 한세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의 ‘성매매 실태조사를 통해 본 온라인 성매매 현황과 과제’ △장임다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처벌 정책 20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 △이하영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대표의 ‘보호 정책 20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이번 성매매 추방주간에는 성매매 방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운영되며, 지자체 및 성매매 피해자 지원기관도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와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흥원에서 분기별로 발행하는 ‘여성과 인권’ 이슈브리프는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및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주제로 기획돼 오는 23일 진흥원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신보라 진흥원 원장은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의 불법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는 높아졌으나 랜덤채팅앱을 활용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목적의 온라인 그루밍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성매매 추방주간을 통해 성매매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