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기인 유리천장·경력단절 여전”…황정아, ‘여성과학기술인법’ 개정안 발의

“여성과기인 지원·육성…선순환 지원체계 구축”

2024-09-11     김세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11일 여성과학기술인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여성과학기술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을 촉진하기 위한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결과가 우수한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 내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우수 사례들이 적용,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세미나나 포럼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황정아 의원은 “유리천장, 경력단절 등 여전히 연구현장에서 여성과기인이 겪는 어려움이 많다”며 “여성과기인 지원이 실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등 선순환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적인 처우개선 방안과 구체적인 대책들을 연구자들과 함께 논의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는 2022년 기준 한국의 여성 연구인력이 23%에 불과하고, 대형 과학 프로젝트에 여성 연구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한국 과기계의 문제 중 하나로 꼬집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