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장 세척기 지원으로 다회용컵 이용 활성화
9월 18일까지 2차 신청 마감
2024-09-03 서정순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카페 등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줄이고 다회용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척기 200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매장 내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줄이고자 하는 서울시 소재 카페나 식당과 같은 식품접객업소다. 텀블러 세척기나 식기 세척기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자부담 비율은 10% 이상이다.
1차 신청은 이미 마감됐고 2차 신청 기간은 9월 18일까지다. 전문가 서류심사와 시민모니터링단의 현장실사를 거쳐 9월 26일 지원 대상을 발표한다.
1차에 신청에서 선정된 관악구 C카페 대표는 “매장에서 혼자 일하다 보니 컵을 바로 씻지 못해 피크타임에는 어쩔 수 없이 일회용 컵으로 나갔다”며 “식기세척기 지원사업으로 매장 안에서만큼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북구의 O카페 대표는 “현재 테이크아웃을 주로 하는 매장인데, 텀블러 이용시 100원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텀블러 세척기가 매장에 있다면 고객들도 텀블러 사용을 더 많이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사)한국로하스협회(02-338-7982, info@lohaskorea.or.kr)로 하면 된다.
한편, 환경부가 식품접객업의 일회용품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매장 내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