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참여예산 주민총회···500명 규모 원탁토론 열린다
은평구, 오는 31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훈련된 퍼실리테이터가 토론 진행
2024-08-29 서정순 기자
서울 은평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31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2024년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총 5개 분야 정책과제에 담긴 24개 사업에 대해 원탁토론으로 의견을 나누고 현장 투표를 진행한다.
내년도 참여예산사업은 주민‧청소년 분야 외에 청년사업을 신설해 다양한 계층이 정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약 500명 내외의 주민들이 주민총회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60개의 원탁에 훈련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소통촉진가)를 각각 배치해, 주민들이 원활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는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직접 투표한 현장 투표수와 사전에 온라인과 거점투표소를 통해 투표한 사전투표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구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2025년에 실행될 예정이다.
은평구민 누구나 주민총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은평구 주민참여 온라인플랫폼 ‘참여의큰숲’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총회는 지역사회의 주인인 주민들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고,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많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