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공장화재’ 종합보고서 제작…“사고원인·유가족 대책 담는다”
종합보고서 제작 위한 자문위원회 구성 산업안전·소방·화학물질·이주노동자 등 분야별 전문가 참여 보고서 작성 오는 9월 초 완료 계획
2024-07-26 김세원 기자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의 원인, 대응 과정,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제작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산업 안전과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될 백서를 만들어 사고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기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지사는 25일 도청에서 열린 ‘화성 공장화재 종합보고서 제작 관련 자문위원 및 추진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고 원인부터 수습, 유가족 대책 등 전 과정을 있는 그대로 백서로 남겨 유사한 사회 재난이 생겼을 때 중앙정부가 됐든 지방정부가 됐든 우리가 만든 백서를 보고 챙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문위원회에는 국내 산업보건학계 권위자인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산업안전, 화학물질, 이주노동자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종합보고서의 목차와 주요 내용 등 구성안과 집필 방향을 논의했다.
보고서에는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사고 수습 과정의 평가 및 개선 방안 도출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 △경기도의 산업안전 및 이주노동자 대책 등을 담을 예정이다.
보고서는 9월 초 완료할 계획으로, 경기도는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향후 유사사례 발생 시 재난 예방 및 대응의 지침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화성 공장화재의 사고 수습이 최종 완료되면 추가 사항을 보완하고, 수정해 최종 종합보고서도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