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저층주거지 마을관리사무소 ‘모아센터’ 운영 활발

취약계층 불편 해소와 지역밀착형 순찰 등으로 주민 만족도 높아 석관동에 이어 길음1동에도 개소

2024-07-18     서정순 기자
연두색 조끼를 입은 모아센터 직원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통학로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성북구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모아센터가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저층주거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아센터는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같은 역할을 하는 마을관리사무소다.

성북구는 지난 2월 석관동 한천마을에 이어 이달 초 길음1동 소리마을에도 모아센터를 추가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모아센터에서는 △분야별 정보 소개(복지사업, 쓰레기 배출 안내 등) △취약계층 생활 불편 해소(간단 집수리, 어르신 안부 확인, 주거 안전 점검) △지역 밀착형 순찰 활동(골목·우범지역·통학로 순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모아센터 직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직원들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2교대로 근무하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살핀다.

파출소와 합동 순찰을 실시해 골목길 치안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홀몸 어르신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모아센터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저층 주거지역의 주민 불편 사항을 모아센터가 해소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