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 마음건강 지원사업 인기…“2년간 2690회” 진행

전액 구비로 심리지원센터 설치·운영, 전문 심리상담사 상주 각종 검사 및 상담 최대 8회까지 무료

2024-07-12     서정순 기자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음 건강 지원사업이 구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심리 상담 대기기간 2개월 이상일 정도라고 성북구는 전했다.

성북구는 2022년 7월 심리지원센터를 개관해 전액 구비로 운영하고 있다. 성북구심리지원센터는 2024년 6월 현재까지 총 2690회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그 중 여성은 2204건, 남성 486건으로 여성의 이용률이 현저히 높았다.

센터는 우울과 불안·삶의 질 지수를 측정하고, 필요시 전문적 심리검사와 차별화된 심리상담으로 상담의 효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우울·불안·대인관계·가족관계·직장 스트레스 등의 문제를 겪는 중학생 이상의 성북구민이면 누구나 최대 8회까지 무료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는 상근 상담심리사 2명과 객원전문심리상담사 2명이 지역주민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있다. 본인이 원하면 지역내 정신의료기관에 연계해 3회까지 무료로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을 받도록 지원한다.

8회기까지 심리상담을 완료한 김민재씨(가명)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해 안갯길을 걷는 기분이었는데 상담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게 되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평일 오후 6시 이후 상담을 원하는 직장인·취업준비생·학생 등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까지 상담할 수 있다.

만·급성 정신질환자, 알코올 및 도박 등 중독질환자, 범죄가해자(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등)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는 제외 대상이다.

센터 위치는 장위석관보건지소(성북구 한천로 568) 지하 1층이다. 심리상담 및 각종 심리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사전예약(☎2241-6256, 6257)을 해야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 우울·불안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있는 마음건강 문제”라며, “전문심리상담 서비스가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북구심리지원센터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