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에코맘코리아, ‘에코나우’로 새 출발

지난 18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서 새 이름·비전 발표

2024-04-23     이세아 기자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새 기관명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창립 15주년을 맞은 환경단체 (사)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가 오는 5월부터 기관명을 ‘에코나우’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에코맘코리아는 지난 18일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하지원 대표는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왔던 그동안의 열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상을 향해 ‘기후행동은 바로 지금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며, “환경은 나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고 밝혔다. 

미래세대 교육 확대 오피니언 리더 교육과 환경도서관 확장 지구를 위한 기업 네트워크 발족 등 향후 방향도 밝혔다. 

(사)에코맘코리아 창립 15주년 후원감사의 밤이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2009년 창립한 에코맘코리아는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유일한 환경단체다. 유엔청소년환경총회, 유엔생물다양성유스포럼, 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을 통해 ‘에코리더’ 30만 명을 키웠다. 

또 환경건강연구소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활연구소를 설립해 건강·안전 관련 교육 및 정책 활동을 펼치고 기업의 ESG 활동을 돕고 있다. 국내 비정부기구(NGO) 최초로 환경특화 공공도서관 방배숲환경도서관도 운영 중이다.

이날 기념식은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명자·이규용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축사를 했다.

반 전 총장은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유엔의 파트너로서 환경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 온 에코맘코리아의 15주년을 축하하며, 새로운 이름을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NGO로서 왕성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