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여성 당선인] '김건희 저격수' 이소영 의왕과천서 재선 성공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시 당선인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 특혜 의혹을 제기해 ‘김건희 저격수’ 로 불리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의왕과천시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소영 당선인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 좋은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경기 의왕과천시에서 이 당선인은 54.37% 득표율을 얻으며 최기식 국민의힘 후보와 8.7%포인트(P) 차이로 당선됐다.
백영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법학전공)을 수료한 이 당선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지내다 2016년 김앤장을 퇴사했다. 이후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했다.
이후 기후 위기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 당선인은 2020년 민주당의 여덟 번째 영입 인사로 정계에 진출해, 경기 의왕·과천시에서 승리를 거두며 30대 여성 정치인으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저격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에 관해 김 여사 일가 토지의 수변구역 개발 가능성과 국토부 노선안의 교통량 조사 왜곡 의혹 등을 제기해 국정감사에서 활약한 5인으로 꼽힌 바 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주요 정책으로는 △탈석탄법 제정 및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 △의왕 내손 미래학교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추진 △과천형 적정규모 학교 계획 수립·추진 △인덕원-동탄선·월곶-판교선 신속 추진 등을 내세웠다.
아래는 당선 소감 전문.
사랑하는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 좋은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함께 경쟁한 최기식 후보님께도 감사의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두 후보가 제시한 공약들이 시너지를 내며 우리 지역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