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여성 당선인] ‘대전 대덕 첫 여성 의원’ 박정현 “‘충청권 핵심성장거점도시’로 키울 것”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당선인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당선인이 지역 첫 여성 국회의원 탄생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보면 박 당선인은 50.92%(49,273표) 득표율을 기록해 43.05%(4만1655표)인 박경호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7.87%p(7618표)차 승리를 거둬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박정현의 승리가 아니다. 대덕구민의 승리, 대전시민의 승리,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며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덕 발전이 지속되길 바라는 구민의 열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덕구를 ‘충청권 핵심성장거점도시’로 키우겠다. 편리한 교통, 수준 높은 교육, 깨끗한 환경, 좋은 일자리.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가 꽃피는 대덕구를 만들어 가겠다”며 “대덕구민에게 힘이 되는 강한 국회의원, 대덕구민의 삶을 지키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 대덕구민 곁에 늘 함께 있는 따뜻한 국회의원이 되겠다. ‘군주민수’ 그 뜻을 다시 가슴에 깊이 새기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대덕을 충청권 핵심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해 생태도시모델 구축, 신성장산업 일자리 창출, 그린뉴딜 3.0 국회포럼 등을 제시했다. 또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연구지원, 스마트 그린혁신 산업단지 조성, 산업단지 RE100 완성을 내세웠다.
박 당선인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지낸 환경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2010년 비례대표 대전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14년 서구 4선거구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에는 지방선거가 부활한 1995년 이후 지역 첫 여성 구청장으로 대덕구청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민주당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