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여성 당선인] 김미애 부산 해운대을 당선인 “약자와의 동행 계속하겠다”

김미애 부산 해운대을 국민의힘 당선인 “국민의힘이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2024-04-11     박상혁 기자
김미애 부산 해운대구 을 국민의힘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변호에 힘써온 김미애 부산 해운대을 국민의힘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앞으로도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그래왔듯 김미애만의 당당, 소신, 따뜻한 정치를 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약속드린 ‘새로운 해운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108석으로 집권여당으로서 참패에 가까운 성적을 낸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낮은 자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다시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애 부산 해운대구 을 국민의힘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58.3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1.66%의 득표율을 보인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뿐히 앞질렀다.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가 된 그는 보호소년과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쏟았다.

여성변호사들로 구성된 법무법인 한올을 설립했으며, 성폭력 피해 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부산지방변호사회 '미투(Me Too)지원단'을 이끌기도 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처음 국회에 입성한 뒤 "사회가 관심을 갖지 않는 입양·여성인권·장애인 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저출생대책특별위원장, 원내대변인, 약자와의동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추진, △재난·환경·기후 체험교육 거점 도시 구축 △반송 석대천 친수공간 조성, △정책 이주단지 주거환경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