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조속히 진행"

"코로나19 확진자 21만명 감당할 병상 갖춰"

2022-08-12     유영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뉴시스·여성신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행정안전부에서는 선포기준에 충족되는 지자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위한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피해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히 피해조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중환자 수가 450명을 넘어서고 있고 병상가동률도 50%수준으로 높아졌다"면서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기된 방역과 의료대응 현장의 문제점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원스톱 서비스 점검 △재택환자의 의료기간 위탁관리 △전국적인 병상관리 △약가연동제 적용 완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 9900여곳을 확보했고 그 중 6500개곳을 대상으로 현장 운영상황을 점검했다"며 "검사와 처방, 대면진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지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이를 보완토록 했다"라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21만명까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원스톱 진료기관 이용시 방문예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재택치료 대상자에 대해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의료상담센터'에 대해서도 운영현황을 정기점검해 미흡한 기관은 지정을 해제하고, 진료가능한 의료기관 중심으로 위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