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취임 두 달 만에 30%대 하락... 긍정 37%·부정 49%

2022-07-08     신준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두달이 채 안돼 40%대가 붕괴되며,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7월 1주 대통령 직무수행평가(7월 5~7일)'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한 응답이 37%,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49%였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3%, '모름 응답거절'은 11%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대비 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7% 포인트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간 격차는 12%포인트다.

윤 대통령은 최고 포인트를 기록한 6월 첫째주 긍정평가(53%)에서 한달 만에 16%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주 윤 대통령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율(41%)보다도 낮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54%, 부정34%), 부산울산경남(긍정 45%, 부정 3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의 부정평가는 각각 50%와 49%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앞섰다. 특히 40대에서 부정평가(65%)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이 33%, 부정이 54%로 부정이 월등히 높았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 평가 이유로는 △외교(6%) △전 정권 극복(6%) △소통(6%) △결단력 뚝심(5%)을 꼽았다.

부정 평가하는 이유로는 인사(25%)를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 민생 살피지 않음(12%) △경험 자질 부족(8%). 외교(6%) 순이었다. 발언 부주의는 3%였다.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한 질문에는 48%가 ‘국익에 도움됐다’고 응답했다. ‘도움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3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