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저격' 하루 만에... 여가부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전면 재검토"
4년째 추진 중인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 "남녀갈등 증폭" 비판 여가부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 발표
2022-07-05 김민주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가 5일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남녀갈등을 증폭시킨다”고 공개 비판한 지 하루만이다.
여가부는 5일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은 201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모집 분야를 신설하고 다양한 청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해당 사업의 젠더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이와 관련하여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는 여가부가 지원하는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사업이다. 청년들이 직접 의제를 설정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식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30일 젠더갈등 완화 등 인식 개선을 목표로 4기 ‘버터나이프크루’가 출범했다.
권 원내대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원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됐다는 등 ‘버터나이프크루’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이번 사건은 여가부가 왜 폐지되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더 보여주었다. 남녀갈등을 완화하겠다면서 증폭시키고, 특정 이념에 편향적으로 세금을 지원하며, 과거 지탄받았던 구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