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취임식 취소... “호우피해 상황 대비”

2022-06-30     신준철 기자
김동연 당선인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했다. ⓒ경기도지사직인수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도내 호우 피해가 발생해 내달 1일로 예정된 취임행사를 취소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수도권에는 하루 동안 3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도로침수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고, 호우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밤사이 비가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취임식 취소 이유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취임식을 대신해 다음 달 1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상황을 점검으로 민선 8기 경기도지사 첫걸음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동연 당선인 측은 "절대 더 큰 호우피해가 있어선 안 되겠지만, 혹시 있을 밤사이 상황에 대비해 행사를 취소했다. 초대받은 도민과 내외빈들께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타운홀미팅, 소통회 등 예정됐던 도민 소통행사는 이후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