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임신부 1인당 신속항원검사 키트 10개 지원

정부, 임신부·아동·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1인당 10개씩 지급

2022-02-28     이세아 기자
1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부가 임신부 등 감염 취약계층에게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를 1인당 10개씩 지급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임신부, 아동,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감염 취약계층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 총 3500만개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임신부 33만명에게 1인당 10개씩 총 330만개를 지급한다. 일주일간 최대 2회, 5주간 쓸 수 있는 분량이다. 3월 7일부터 31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신분증과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임신 확인서, 임산부 수첩 등을 지참해야 한다. 배우자, 직계 존속, 형제·자매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대신 받을 수도 있다.

임신부 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은 3월 다섯째 주부터 읍·면·동 사무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사회복지시설 이용 노인 등 시설 이용자는 각 지자체가 시설을 통해 이번 주부터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