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확진자 처음 8만명 넘어 사상 최다

밀접 접촉자 격리기간 10일→7일로 단축

2022-01-29     유영혁 기자
일본 서부 히로시마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AP/뉴시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8만명을 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8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181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8만명이 넘은 것은 대유행 이후 처음이며 25일부터 나흘 연속 최다치가 경신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4명이었다.

일본에서는 최근 일주일(22~28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3470명으로 직전 일주일(3만4575명) 보다 1.8배로 늘었다.

일본에서 새로 확인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는 잠복 기간이 과거 코로나19 변이에 비해 짧다는 점을 고려해 밀접 접촉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종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자가격리 기간도 종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