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황제’ 김자인, 체육훈장 최고등급 ‘청룡장’ 받는다
‘2021 체육발전 유공자’ 선정...15일 시상식
2021-10-05 이세아 기자
‘스포츠클라이밍 황제’ 김자인(33) 선수가 2021 체육발전 유공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1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 및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김 선수에게 체육훈장을 수훈한다고 밝혔다.
청룡장은 5개 등급으로 나뉘는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가 발전 등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선수는 2004년 아시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 최초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 선수권대회 우승, 월드컵대회와 아시아 선수권대회 최다 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국제대회 통상 29회 금메달을 수상하며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여성신문이 공동 주최한 2017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에베레스트(8,848m) 등정, 낭가파르바트(8,125m) 신루트 등정 등 히말라야 8000m급 5개 봉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고(故) 이현조씨가 거상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