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 흘러도 여전한 아름다움...백제·신라·가야 토기
한성백제박물관, 29일까지 ‘흙으로 만든 그릇, 토기’ 특별전
2021-08-09 이세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29일까지 ‘흙으로 만든 그릇, 토기’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문화재 수집가인 이재열 경북대 명예교수가 기증한 백제·신라·가야의 토기와, 국내 박물관 소장 세계 토기 가운데 200여 점을 선보인다.
이 교수는 박물관에 세 차례에 걸쳐 문화재 316점을 기증했다. 기증 자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토기·도기의 실용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살펴보고 여러 나라의 옛 그릇을 비교해볼 수 있다. 박물관은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해당 자료의 가치를 엄밀하게 검증했고, 고고학 분야의 관련 연구 성과를 반영해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baekjemuseum.seoul.go.kr)에서 사전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시간당 70명 이내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박물관 측은 “생활 필수품인 그릇의 가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