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코로나19 영업손실 보상∙지원 제도 마련하겠다"

비대면 설 명절 불가피…선물 보내기 운동 제안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건의

2021-01-11     김현희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대형 카페 ⓒ홍수형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영업손실을 보상·지원하는 제도적 방안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지원금에서 멈추지 않고 코로나19 피해를 신속히 극복하도록 추가적 지원도 주저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와 협의해 사회적 거리 두기 적용 업종과 영업 제한 조치가 현장 의견을 더욱 세밀하게 반영하도록 보완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정책적·재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통은 농어민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설 명절 귀성이 줄고 소비가 감소할 것이 걱정된다"며 "과일 등 주요 농수산물 소비가 명절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민생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의 장기화로 올해 설도 비대면 명절이 불가피할 상황"이라며 "이번 설 명절에 전국민적인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한다"고 했다.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 7일 설 명절 농축수산물의 선물 상한액(청탁금지법상)을 현행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려달라고 권익위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