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실 “텔레그램 N번방 아웃, 20대 국회가 지금 당장 책임져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20대 국회, 선거 운동 하루 중단하고 임시국회 열어 관련법 통과시켜라”
2020-03-27 진혜민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에 대해 조성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4(월)말 5(월)초가 웬말이냐. 텔레그램 N번방 아웃, 20대 국회가 지금 당장 책임져라”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님에도 그간 국회를 필두로 한 정치권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관련법 제·개정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며 “텔레그램 N번방 성 착취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답답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 여론을 의식해 여야가 앞 다투어 관련법을 통과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4.15 총선 이후에 하겠다는 약속은 결국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없다”며 “이제라도 달라져야 한다. 더 이상 단 하루도 미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4.15 총선보다도 N번방 처벌 및 방지법안을 원한다”며 “텔레그램 N번방 아웃, 20대 국회가 지금 당장 책임져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의당은 ‘N번방 방지법’ 마련을 위한 4.15 총선 전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을 주문한다”며 “20대 국회는 선거 운동을 하루 중단하고 임시국회를 열어 관련법을 통과시켜라”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 청년선대본 ‘청년정의’는 어제 국회의원회관 내 모든 의원실을 직접 방문해 ‘4.15 총선 전 N번방 처벌 및 방지법 마련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 참여요청서’를 전달했다. 각 의원실의 동의 여부 현황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