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시장 공략하는 K-뷰티 브랜드

허브 제품· 마스크라인 출시로 현지화 전략

 

최근 다양한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해외 매장 개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을 넘어서 뷰티 종주국인 미국·유럽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투쿨포스쿨
최근 다양한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해외 매장 개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을 넘어서 뷰티 종주국인 미국·유럽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투쿨포스쿨

최근 다양한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해외 매장 개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을 넘어서 뷰티 종주국인 미국·유럽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는 2598억 달러이며 대륙별로 보면 유럽 시장규모가 962억 달러로 가장 크고, 국가별로 보자면 미국이 388억 달러로 가장 크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미국과 유럽의 유통망을 넓혀가며 ‘K-뷰티’ 화장품 한류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상품 인지도 확산과 현지화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생활건강 빌리프는 지난해 미국 뉴욕, 보스턴, LA, 샌프란시스코 등 동서부 주요도시 약 85개 세포라 매장에 입점했으며 서양인들에게 익숙한 허브성분의 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닥터자르트도 유럽 6개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다. 닥터자르트는 한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시트마스크가 유럽에서는 아직 도입 단계임에 주목해 마스크 라인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투쿨포스쿨은 지난 2015년 프랑스 최대 규모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Galeries Lafayette Haussmann)에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 최초로 입정했다. 투쿨포스쿨은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40개 지점 입점에 이어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미국 세포라 60개 매장, 캐나다 세포라 58개 매장에 추가 입점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지속해서 확장해왔다. 또 지난 10월엔 미국 뉴욕 맨해튼에 단독 매장인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투쿨포스쿨은 해외진출 성공요인으로 독특한 컨셉과 우수한 제품을 꼽았다. 투쿨포스쿨 마케팅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소비자는 기본 제품보다 독특한 제품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우수한 제품력은 기본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의 차별화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