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에 오래 머무르거나

취미 연계형 여행 즐기는 요즘 여행객

여행업계서도 발맞춰 테마여행상품 소개

 

겨울 여행 철을 맞아 하나투어가 여행객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테마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하나투어
겨울 여행 철을 맞아 하나투어가 여행객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테마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하나투어

겨울 여행 철을 맞아 하나투어가 여행객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테마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해외여행이 대중화되고 한 여행지를 여러 번 방문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며 여행 풍조도 바뀌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예전엔 여행객들의 관심사가 어느 곳으로 떠나는 지였다면 이제는 같은 곳을 가더라도 거기서 어떤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는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도 한 국가·도시만 집중적으로 체험하는 상품, 특정 취미와 연계한 테마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먼저 한 지역, 한 나라만 깊게 파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을 갈 때도 한 도시에만 머무른다거나, 큰마음 먹고 떠나는 유럽여행도 적게는 1개국에서 많게는 2~3개 나라만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여행패턴이 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오사카 근방에 자리 잡은 소도시 오카야마 4일 코스(69만9천원부터)가 있고 유럽의 경우 9일 동안 독일만 돌아보는 독일 완벽일주 상품(299만원부터)이 준비돼있다.

 

취미 연계형 여행상품

개개인의 취미생활이 고도화되며 특정 분야에 한해 전문가에 버금가는 지식을 가진 이른바 ‘덕후’들을 겨냥한 여행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취미와 연계한 여행상품은 맛집 탐방이나 레포츠를 병행하는 코스부터 전문가와 함께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코스까지 다양하다.

중국의 경우 산동지방 맛집들을 돌아볼 수 있는 칭다오 3일 여행상품(34만9천원부터)이 인기다.

일본 북해도 4일 스키 여행상품(105만원부터)도 겨울철 인기 만점이다. 북해도는 전 세계 스키어와 보더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레포츠 여행지다.

최진기, 유수진 경제·투자전문가와 함께 하는 미국 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참관 일주일 여행코스(445만원)도 있다. 해당 여행상품을 구입하면 최진기, 유수진 전문가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 전자제품박람회인 CES를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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