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부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생활 속 이슈까지, 한 주간 <여성신문>에 실린 많은 콘텐츠 중 온라인상 화제가 된 뉴스를 엄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번 주엔 어떤 콘텐츠가 꼽혔을까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주간 뉴스 브리핑 ‘온미W이슈’ 시작합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뿌리깊은 ‘여성혐오’의 민낯도 드러냈습니다. 유력 정치인과 유명 진보인사들, 대통령 변호인의 발언과 촛불집회 현장에서도 성차별과 여성혐오가 판칩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새 시대를 열려면 낡은 여성혐오의 틀부터 깨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로가기▶ 민주주의 원하면 ‘여혐’ 프레임 깨라

▶ [100만 촛불 속 ‘여혐’]“집회서 성추행·외모품평… 여성들에겐 평화시위 아니었다”

▶ [카드뉴스] ‘박근혜 하야’ 100만 촛불 속 여성혐오

▶ “이 분노, 여성·장애인 차별적 언어로 표출해선 안돼”

▶ 여성단체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은 성차별… 검찰 수사부터”

 

 

성폭력 범죄, 신고한다고 경찰이 바로 출동할까요? 현행법상 성폭력 신고 시 현장 출동 의무에 관한 명시적인 규정은 없습니다. 일선 경찰서에선 “사생활 영역이라는 이유로 즉각적인 사건 개입이 어렵다”거나 예산·인력의 한계를 들어 바로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바로가기▶ 김삼화 의원 “성폭력 신고 시 경찰 출동 의무화” 법 개정안 발의

 

여성계와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힌 정부가 임신중절수술 처벌 강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임신중단을 하는 여성을 처벌하는 형법상의 ‘낙태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여성계는 형법상 ‘낙태죄’ 폐지와 여성의 자기결정권 보장을 촉구하는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바로가기▶ 임신중절수술 처벌강화 없던 일로...여성들은 “낙태죄 폐지” 촉구

▶ [기자수첩] 여성은 아기집이 아니다

 

디지털 성범죄를 ‘꽃뱀 괴담’으로 풀어낸 웹툰이 나와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실체 없는 ‘디지털 꽃뱀’처럼, 성폭력 범죄와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젊은 층에 파급력이 높은 콘텐츠를 통해 확산된다면, 더 광범위한 2차 피해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바로가기▶ ‘몰카 피해자, 알고보니 꽃뱀’ 웹툰에 여성들이 분노한 이유

 

친족·아동성폭력 피해 생존자이자 여성 성소수자(퀴어)의 이야기를 담은 글그림책, 『코끼리 가면』이 나왔습니다. 침묵을 강요하는 부모와 성폭력 피해 후유증인 양극성 장애에 맞서 10년 만에 빛을 본 이 책의 글쓴이를 만났습니다.

바로가기▶ [가족 내 성폭력 자전 소설로 풀어낸 『코끼리 가면』 노유다 작가] “코끼리가 돼 당당하게 살아남을 거예요”

 

여성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SNS를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온 성폭력 고발은 문화·예술·사회 전반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돼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습니다. 미술계 내 성폭력을 고발한 한 여성이 글을 보내왔습니다. 여성신문은 용기를 내어 성폭력 경험을 고발하는 모든 분들을 지지합니다.

바로가기▶ 성폭력이 일상 혹은 비즈니스가 되어버린 미술계

 

“한식세계화사업, 실은 전혀 의미 없다.” 20년 넘게 전국을 다니며 음식이야기를 취재해온 국내 1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왜 이렇게 단언할까요. 정말 중요한 건 국민이 대중식당에서 매끼 먹는 음식의 질과 품격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더 신경써야 한다는 그를 만났습니다.

바로가기▶ [만남] 한국사회가 왜 ‘푸드 포르노’에 빠져 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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