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부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생활 속 이슈까지, 한 주간 <여성신문>에 실린 많은 콘텐츠 중 온라인상 화제가 된 뉴스를 엄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번 주엔 어떤 콘텐츠가 꼽혔을까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주간 뉴스 브리핑 ‘온미W이슈’ 시작합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원색적인 여성혐오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둘러싼 현 사태가 최근 높아진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은 물론, 내년 대선을 위한 성평등 정책 드라이브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번 사태는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문제”이며, “민주주의는 여성혐오와 함께 갈 수 없다”고 여성계는 강조합니다.

바로가기▶ “이러려고 ‘여성 대통령’ 나왔나” 여성계 고민, 왜 커졌나

▶ “나라 망친 건 계집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용한 여성혐오 판친다

▶ [서민의 페미니즘 혁명] 최순실이 박근혜의 ‘여적여’? 마초임을 자백하는 말

 

 

 

미국의 가장 견고한 유리천장은 결국 깨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점쳐졌던 힐러리 클린턴은, 여성혐오와 소수자·인종차별적 언행을 서슴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트럼프의 승리가 아니라 인종차별, 성차별, 혐오 정치의 승리”, “백인 남성의 여성혐오, 민주당 투표율 하락이 트럼프 승리 요인”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바로가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혐오가 이겼다’

▶ [뉴스분석] 백인 남성의 여성 혐오, 민주당 투표율 하락이 트럼프 승리 견인

 

여성을 노골적으로 대상화한데다가, 여성혐오적인 문구를 앞세운 광고들이 아직도 끊이질 않아 문제입니다. 한 화장품 쇼핑몰은 최근 이러한 광고를 연달아 공개해 거센 반발을 샀지요. 이에 대한 한 여성의 일침입니다. “여성이 주 타겟인 뷰티업계엔 전부터 여혐이 만연했지만, 이제 여성들은 참지도 방관하지도 않는다. 누가 지갑을 여는지 생각 좀 하시길.”

바로가기▶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여혐 마케팅 쇼핑몰 뭇매

 

여성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SNS를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온 성폭력 고발은 문화·예술·사회 전반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돼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습니다. 학창 시절 교사가 저지른 성폭력을 고발한 한 여성이 글을 보내왔습니다. 여성신문은 용기를 내어 성폭력 경험을 고발하는 모든 분들을 지지합니다.

바로가기▶ 10대 제자를 성추행한 교사를 고발합니다

 

카카오프렌즈가 내놓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오피스라이프’ 편은 성차별을 그립니다. 고양이 네로는 ‘농땡이’ 캐릭터로, 프로도는 ‘성실맨’ 캐릭터로 묘사합니다. 왜 성별에 따라 직장생활의 모습이 달라지는 걸까요. 웹툰작가 김옥현이 내놓은 이모티콘은 남자친구에게 화내는 여성을 희화화·비하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바로가기▶ 카톡 이모티콘, 여자는 ‘된장녀’ ‘예민보스’입니까?

 

코르셋 깨우기, 여성혐오, 생리, 노브라 등 다양한 주제로 페미니즘 작품을 그려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씨냉을 만났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메르스 갤러리를 접한 뒤 자기억압에서 벗어나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보고 “여성들이 코르셋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바로가기▶ [SNS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씨냉] “제 그림 보고 여성들이 코르셋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라요”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들의 창의적인 해명들. 그들의 창조성에 씁쓸한 박수를 보냅니다. 페미니스트이자 여성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서민 교수가 그들의 해명에 별점 평을 달았습니다.

바로가기▶ [카드뉴스] 그들의 창의적인 성범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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