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통장? 회비 걷는 연애 동아리 같아”

JTBC ‘비정상회담’이 최근 중국에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호화혼수 논란과 함께 세계 각국의 결혼비용과 데이트문화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7일 방영된 ‘비정상회담’에서 왕심린은 “중국에서는 최근 결혼하는 부부들 사이에서 혼수로 아파트와 자동차는 기본이다. 부자들은 별장, 비행기까지 요구하며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비행기까지 등장하는 중국의 혼수 스케일에 경악했다. 이어 멤버들도 각 나라의 혼수 문화부터 결혼 비용 등을 소개하며 혼수 문화의 필요성과 결혼 비용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크리스티안은 “멕시코는 데이트 비용도, 집도 남자 몫”이라며 “뭐든 무조건 남자가 내야 된다는 인식 때문에 남자들이 가난하다”고 하소연했다. 멤버들은 각 나라의 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닉은 “한국에는 ‘데이트 통장’'이라는 게 있다는데, 사랑하는 연인 사이가 아니라 마치 회비 걷는 연애 동아리같은 느낌”이라며 데이트 비용 분담 방식을 둘러싼 토론에 불을 붙였다.

이날 한국 대표로는 배우 박해진이 출연해 취미와 재테크와 중고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