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27명이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과 국회 주도의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민의 70%가 박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통령으로 인정을 못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들이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것은 죄를 달게 받으라는 요구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독선과 아집, 불통으로 ‘나홀로 개각’, ‘나홀로 국정’을 고집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 본인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치검사 최재경 민정수석 임명에 이어 김병준 총리 인선과 한광옥 비서실장 임명 강행에 대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박근혜정권 연장은 국정 혼란을 더욱 가속시킬 것이며, 피폐한 민심을 수습하기는커녕 국민의 배신감만 가속화시킬 뿐이고 국난과도 같은 현재의 경제 위기, 국정 위기, 국민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명에는 권미혁, 기동민, 김민기, 김상희, 김영진, 김영호, 김현권, 김현미, 남인순, 박정, 박주민, 박홍근, 소병훈, 손혜원, 설훈, 신동근, 오영훈,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이상민, 이인영, 이재정, 인재근,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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