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토목·환경 분야 기관 단체 간담회

인재DB 등재 여성 8만6000명 중

관련 분야 여성인재는 4.2% 불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10월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을 위한 건설·토목·환경 분야 기관·단체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10월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을 위한 건설·토목·환경 분야 기관·단체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민무숙, 이하 양평원)은 10월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을 위한 건설·토목·환경 분야 기관·단체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인재풀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토목·환경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능한 여성인재의 확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한여성건축사회, (사)토목구조기술사회, (사)한국토목시공기술사협회, (사)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 (사)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인덕대학교(토목환경설계과) 등 건설·토목·환경 분야의 다양한 기관 및 단체가 참석했다.

여성인재풀 확충 사업은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 40% 달성 등 실질적인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공공·민간 부문 등에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활동하는 여성인재를 발굴하는데 의의가 있다.

2016년 4월 말 기준 중앙행정기관의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36.1%로, 정부 출범 초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인사처)·여성인재DB(여가부) 현황에 따르면 2016년 8월말 기준 국가인재 등재인원 전체 약 28만명 중 여성은 약 8만6000명에 불과해 정부위원회 위원, 공공기관 임원 추천 등 공공분야 여성인력 활용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건설·교통 분야 여성인재는 약 3584명으로 전체 여성 등재인원(8만6000명) 대비 4.2%에 불과한 까닭에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유능한 여성인재풀 확충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민무숙 양평원 원장은 “건설·토목·환경 분야는 전통적인 남성 중심 일자리로 여겨지던 까닭에 등재인력의 여성 비중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건설·토목· 환경 등 전문 분야의 여성 리더들이 더욱 많이 발굴·확충돼 여성 대표성 제고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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