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수원시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주)아데나 박상희 차장이 화장품 원료 성분 분석을 위해 현미경으로 세포관찰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4일 경기 수원시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주)아데나 박상희 차장이 화장품 원료 성분 분석을 위해 현미경으로 세포관찰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WISET)는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에서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역량 강화와 네트워킹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WISET에서 진행하는 ‘2016 비정규직 학회·연수 지원사업’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날 간담회에선 윤철희 서울대 교수가 ‘영어 연구논문 작성 노하우’라는 주제로 연구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하며, 해당 지원사업 수혜자인 최영지 강원대 교수가 ‘비정규직 여성과학기술인에서 리더가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네트워킹을 통해 △본인의 학회·연수 참가경험과 연구내용을 공유하고 △ 비정규직 여성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애로사항 등을 주제로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화진 WISET 소장은 “연구개발 분야 비정규직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의 경우 연구 결과를 학술적으로 발표할 기회가 적고, 기관 내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발표한 2014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여성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의 45%가 비정규직이다. 전체 연구과제 책임자 중 여성은 7.8%에 불과했고, 연구과제예산이 커질수록 연구과제 책임자 중 여성 비율은 대체로 낮았다.

한 소장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들이 학회·연수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네트워크를 넓힌다면 앞으로 경력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 비정규직 학회·연수 지원사업’은 내년 1월에 WISET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선정자는 국내외 학회발표, 국외기관 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