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위안부정의연대 대표단 ⓒ이정실 사진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안부정의연대 대표단 ⓒ이정실 사진기자

오는 10월 28일 유엔 안보리 ‘여성권리 결의안 1325’ 채택 16주년을 맞이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남인순 위원장, 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의 공동대표 권미혁 의원과 여성평화외교포럼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여성인권, 세계여성인권 과제인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의 대안을 모색하고 국제연대의 단초를 마련하는 자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안부정의연대 대표단이 참석한다.

유엔 안보리 여성권리 결의안 1325는 세계 분쟁지역에서 전시 성폭력 문제가 잇따르자 2000년 채택된 결의안으로 전시 성폭력이 국제 평화, 안보 유지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을 반영한다.

주최 측은 이번 토론회는 ‘12.28한일합의’의 문제점을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 국제사회가 반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를 국제 여성인권차원으로 끌어올린 할머니들의 용기와 공적을 바탕으로 국제여성인권 연대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25년 전 한국의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으로부터 시작된 일본군 ‘위안부’문제는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를 국제문제로 끌어올려 국제여성인권운동의 새 장을 열었다. 한국 정부도 2014년 1325이행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했으며 한국 의제 중 일본군 ‘위안부’문제는 전 세계 여성인권운동이 주목하고 있는 의제이기도 하다.

위안부정의연대는 2015년 9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통과된 ‘위안부 기림비 건립 결의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다인종 커뮤니티 시민단체로 미국 대도시로서는 최초로 건립되는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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