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강종숙씨의 밭에서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옥천군청 제공
충북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강종숙씨의 밭에서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옥천군청 제공

경상남도는 도내 여성 농업인의 복지·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브라보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브라보 바우처’ 사업은 여성 농업인의 만성 질환을 예방·치료하고,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의 여성농업인에게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촌 지역 20~65세 미만의 여성 농업인으로, 가구당 농지소유면적이 3㏊ 미만인 농가와 이에 준하는 규모의 축산업을 경영하는 가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장애인 복지, 문화누리카드 지원 등 다른 행정지원을 받는 농가는 제외된다. 

도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안에 시·군에서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자를 확정한다.

지원 대상자들은 관할 농협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내년 말까지 병원·약국·미용실·화장품점·영화관·찜질방·안경원·서점 등 16개 업종에서 연간 10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 이내의 재화를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이번 바우처 사업으로 도내 여성 농업인 15만3000여명 중 2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또 내년부터 ‘브라보 경남’을 도의 명품 농산물 브랜드로 활용해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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