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8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해 관객들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배우 손예진이 8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해 관객들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영화배우 손예진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해 전도연·김혜수와 함께 여성판 누아르를 찍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손예진은 이날 “현재 충무로에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를 보기가 쉽지 않다. 배우로서 안타깝다”며 “요즘 특히 ‘아수라’ 같은 남성 위주의 멀티캐스팅 영화들은 많은데 여성 버전 멀티캐스팅 영화는 없지 않나. 언젠가 한 번은 나올 텐데 굉장히 멋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여성판 누아르를 전도연·김혜수와 함께 찍는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두 선배님의 아우라에는 감히 제가 범접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진짜 멋질 것 같다. ‘킬 빌’처럼 강렬한 여배우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지난 7일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올해 개봉한 ‘비밀은 없다’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올해 BIFF에는 69개국에서 301편의 작품이 출품돼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춘몽’, 폐막작은 ‘검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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