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앤더슨 한국MS 전무 “4차 디지털 산업혁명, 데이터를 지배하라”
폴 앤더슨 한국MS 전무 “4차 디지털 산업혁명, 데이터를 지배하라”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6.09.27 17:00
  • 수정 2016-09-28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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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태W위기경영포럼 강연

마이크로소프트 폴 앤더슨 전무

“CEO는 디지털 혁신 전문가”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세워야

 

폴 앤더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이정실 사진기자
폴 앤더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이정실 사진기자

“18세기 증기기관으로 촉발된 1차 산업혁명 이후, 전기를 활용한 2차 산업혁명, 인터넷과 컴퓨터 등 정보화로 등장한 3차 산업혁명을 지나 4차 산업혁명을 맞이했다.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은 데이터다. 전기가 2차 산업혁명을 촉발했듯 방대한 데이터가 모든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폴 앤더슨(사진) 전무는 9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회 아태W위기경영포럼’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이 주도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최근 MS는 윈도·오피스 등 기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기업용 클라우드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앤더슨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혁신’ 강연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부르는 이 시대는 각 기업과 기관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활용해서 적용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혁명시대에 대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1차부터 3차까지 산업혁명이 발생할 때마다 큰 변화가 있었다. 혁신을 통해 성공하는 기업도 있고, 너무 늦거나 적용하지 못해 소멸된 기업도 있다. 통계 자료를 보면 1955년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87%는 2011년 통계에선 사라졌다. 데이터 중심의 4차 산업혁명도 비슷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부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필요한 인재를 키워야 한다. 기업도 전략을 세워서 데이터 역량을 키워야 한다.”

 

폴 앤더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이정실 사진기자
폴 앤더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이정실 사진기자

MS는 AI와 증강현실(AR) 등 기술개발 이니셔티브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MS의 기술로는 ‘홀로렌즈’를 꼽을 수 있다. 홀로렌즈는 3차원 입체 영상을 현실세계 속에서 볼 수 있는 AR 기기로 항공, 우주 등의 분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큰 기술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개선과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도 MS의 큰 전략이다.

앤더슨 전무는 세계적인 기업과 외국 정부, 교육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소개하며 “한국에서도 MS 전략에 대해 좀 더 잘 알릴 수 있는 파트너십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PC 산업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재발명을 해야했다”며 “PC 회사였던 MS는 디지털 혁명을 겪으면서 클라우딩 컴퓨터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디지털 혁명을 기업에 적용하는 MS의 4가지 사례를 소개했는데 △고객의 참여 유도 △직원 역량과 생산성 향상 △운영 최적화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창조 등이다. 고객 참여 유도에서는 스페인의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MS와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앱을 만들어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축구 팬들은 앱을 통해 티켓 구매와 기념품 구입은 물론 경기 관람 중 할인 티켓도 받을 수 있다. 앤더슨 전무는 “과거에는 축구만 관리하던 조직이 팬들의 욕구까지 연구·관리하는 조직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앤더슨 전무는 이어 “CEO는 ‘수석 디지털 혁신가’가 돼야 한다”며 “CEO가 디지털 변혁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EO의 디지털 혁명 의지와 기술적 역량이 함께 시너지를 이룰 때 다른 기업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이 모든 역량을 다 갖출 수 없기 때문에 기술을 가진 다른 회사와 파트너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세상은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라 기술과 프로세스, 데이터, 리더십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지능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만들어야 한다. 피드백이 없으면 디지털 변혁 전략도 없다. 이런 조각을 하나하나 모으면 바로 출발점이 된다. 여기에 계신 분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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