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2016 FR,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KLPGA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2016 FR,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KLPGA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4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최종 기록 5언더파 67타로 고진영(21·넵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기록했다.

박성현은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2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4번홀(파5)에서 이글 퍼팅에 성공하고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서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린 박성현은 14번홀과 15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15번홀(파4)까지 박성현과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박성현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3억원을 추가해 단일시즌 상금 12억 591만원을 기록하며 2014년 김효주(21·롯데)에 이어 2번째로 KLPGA 단일시즌 상금 12억원을 돌파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