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개막식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2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개막식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24일 “여성이 편견과 유리천장 앞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잘못된 관행과 인식을 바꾸고, 경력단절 없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한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 축사에서 “여성이 사회 곳곳에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을 때, 여성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 돼 대한민국의 새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강 장관은 박근혜 정부가 일·가정 양립 정책을 핵심 개혁과제로 정해 추진해 온 결과, “올 상반기 여성 고용률은 5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성 육아휴직 참여율도 늘고 있고,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에도 많은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계는 4차 혁명이라는 역사적 대전환을 맞았다”며 “대한민국이 현재 안고 있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는 데 여성이 얼마나 제대로 역할을 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OWIN은 국내외 기업·교육·문화·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인 여성들의 네트워킹 허브다. 여성가족부가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 개최하고 ‘코위너 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개막식엔 강은희 여가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새누리당 윤종필·임이자 의원(여가위 소속) 등과 국내외 한인 여성 리더 5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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