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일·가정 양립은 여성 인력의 활용을 높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한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이민사가 100여 년을 넘어서고 재외동포 700만 시대를 맞기까지, 한인 여성들은 한인 공동체를 일구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빠듯한 살림을 아껴 모국을 돕는 데도 힘썼다”며 “앞으로도 거주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민간외교의 첨병이 되어 주시길,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KOWIN 참석자들에게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경험을 공유해 지혜를 모으고,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OWIN은 국내외 기업·교육·문화·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인 여성들의 네트워킹 허브다. 여성가족부가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 개최하고 ‘코위너 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개막식엔 강은희 여가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새누리당 윤정필·임이자 의원(여가위 소속) 등과 국내외 한인 여성 리더 5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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