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정경은-신승찬 동메달, 한국 배드민턴 체면 살려
[리우 올림픽] 정경은-신승찬 동메달, 한국 배드민턴 체면 살려
  • 변지은 기자
  • 승인 2016.08.19 11:26
  • 수정 2016-08-19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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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승찬과 정경은(왼쪽)이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승찬과 정경은(왼쪽)이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배드민턴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 여자 복식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 올림픽 노메달에 그칠 뻔했던 배드민턴 종목의 체면을 살렸다.

정경은-신승찬은 18일(한국시간) 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3·4위전에서 중국의 탕위안팅-위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5위의 정경은-신승찬은 2위인 탕위안팅-위양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 초반부터 치밀한 네트 플레이, 정교한 스매시로 앞서 나가며 21-8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적극적인 공세로 중반까지 앞서나갔다. 마지막 1점을 두고 실수를 하며 중국에 따라잡힐 뻔 했으나 21-17로 두 번째 세트도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선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선수와 혼합복식 2위 고성현-김하나 선수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모두 8강전에서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경은과 신승찬의 동메달이 더욱 값진 이유이다.

특히 정경은 선수에게 이번 올림픽 메달은 더욱 뜻깊다. 정경은은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 김하나(27·삼성전기)와 함께 출전했으나 중국의 ‘져주기 파문’에 휩쓸려 실격을 당했다.

당시 중국의 위양-왕샤올리가 준결승에서 자국 선수와 만나는 것을 피하려고 조별리그 상대였던 정경은-김하나에게 일부러 지는 경기를 하다가 적발, 실격처리 됐다. 이에 정경은-김하나도 함께 실격을 당하고 말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정경은은 위양을 상대로 메달을 따내며 설욕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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