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근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지난 2월 15일 서울 중구 나라키움 저동빌딩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앞에서 416가족협의회·416연대 주최로 열린 세월호참사 특조위 조사 방해한 해수부 장관 및 이헌 부위원장 등 새누리당 추천 특조위원 검찰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경근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지난 2월 15일 서울 중구 나라키움 저동빌딩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앞에서 416가족협의회·416연대 주최로 열린 '세월호참사 특조위 조사 방해한 해수부 장관 및 이헌 부위원장 등 새누리당 추천 특조위원 검찰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유경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기간 보장과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416광장에서 단식에 돌입한 유 집행위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생결단식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세월호 특조위가 “법이 보장한 기간은 물론 그동안 실질적인 조사를 할 수 없었던 기간까지 더해서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대 국회가 하루빨리 특별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세월호 선체조사를 당연히 특조위가 맡아서 해야 하고 국회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특조위가 요청한 특검을 즉시 의결, 발동해야 한다”며 “19대 국회의 여야가 공히 우리에게 수사권과 기소권 대신 특검을 하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키라는 당연한 요구인 동시에 세월호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는 대명제를 국회가 앞장서서 실현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두 야당이 명확한 답을 내놓을 때까지 사생결단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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