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8월 18일 화제의 스포츠스타. ⓒ트위터코리아
트위터 8월 18일 화제의 스포츠스타. ⓒ트위터코리아

리우올림픽과 관련해 지난 17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스포츠 스타는 남자 사이클 박상훈 선수로 집계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3일째를 맞은 18일 트위터 코리아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트위터상에서 가장 많이 대화에 언급된 스포츠 스타를 집계해 발표했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언급된 스포츠 스타는 사이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했던 남자 사이클의 박상훈 선수였다.

그는 경기 도중 영국 캐번디시 선수와 충돌해 넘어져 산소호흡기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나갔고, 트위터에서는 박상훈의 부상에 대한 염려와 걱정의 글이 급증했다. 이때문에 박상훈과 함께 많이 언급된 연관어는 산소호흡기였다. 

이어 금빛 발차기로 여자 태권도 49kg급에서 금메달을 딴 김보배 선수가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김소희의 별명인 ‘태권여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에 7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김보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태훈 선수를 축하하는 메시지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 16일 네덜란드에 져 4강 문턱을 넘지 못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박정아 선수를 향해 도가 넘는 비난이 일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늘어났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김치찌개 집에서 회식할 뻔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일화가 다수 공유되며 한국 여자배구의 열악한 현실을 꼬집는 글들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김세영·박인비 선수도 많이 언급됐다. 트위터에서는 대한민국 여자 골프 선수들을 응원하는 글과 함께 박세리 감독도 연관어로 올랐다.

4강에서 독일에 아쉽게 패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의 정영식 선수의 언급량도 증가했다.

현정화 탁구해설위원이 “무엇보다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탁구의 보배로 정영식 선수를 발굴해낸 건 큰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현정화 해설위원의 언급량도 함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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