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이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이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메달 획득 노렸던 한국 여자배구가 8강전서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한국 여자배구 에이스인 김연경이 27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김연경과 함께 득점을 올려야 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부진했다. 김연경 혼자 네덜란드의 벽을 뛰어넘기는 역부족이었다.

반대로 네덜란드는 로네크 슬뢰체스를 포함한 공격수 3명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후 김연경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경기를 잘했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못했다”라며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한다. 4년 뒤를 기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배구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40년 동안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는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배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선 조별예선 전적 3승 2패로 2회 8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아쉽게도 4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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